내부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 위해 평가단 구성해 평가

▲ 안성시   ⓒ 경인신문
안성시가 하위직 공무원들로 평가단을 구성,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

시가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패위험성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공식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안성시에 따르면 내부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하기로 했다.

대상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2명이다. 이 가운데 4급은 5명, 5급은 감사법무담당관을 제외한 47명이다. 감사담당관은 평가를 주관해야 하는 업무적 여건이 고려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30명 이내의 공무원들로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해 선발된다.

평가단은 4급의 경우 동료 10%, 하위 905, 5급의 경우 상위 10%, 동료 20%, 하위 70% 비율로 구성된다.

평가단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이들의 평가 자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코드화 처리된다.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직자 평가 기준 모형이 준용되는 이번 평가는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평가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청렴도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처음 실시되는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평가는 설문·계량·자가진단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간부공무원들은 설문분야 19개 항목, 계량분야 5개 항목, 자가진단분야 26개 항목 등 총 50개 항목을 평가받게 된다.

시는 이 가운데 설문·계량분야 24개 항목에 대한 평과 결과를 점수화 해 간부공무원들의 쳥렴도를 평가한다. 평과 결과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공개된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수치화 해 부패 취약 요인·분야 분석과 청렴도 향상 방안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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