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로 일대 불법주차 차량들로 주민불편 극심

▲금광교부근 강변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매일 주차돼 있다.           ⓒ경인신문
안성시 곳곳이 불법주차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불법주정차 상습지역인 안성시 당왕동 안성의료원 앞 도로와 국민은행 뒷길(국민은행~동신아파트구간), 시청 앞 도로 등은 단속의 손길을 비웃기라도 하듯 1년365일 불법 주 정차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지만 단속과 지도를 해야할 시는 뒷짐만 지고 있는 것.  

특히 금광 교에서 부터 안성대교에 이르는 강변로에는 아예 한 개 차선을 점령한 채 상습적으로 불법주차를 일삼는 차량들로 교차하기도 힘들 지경이어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곡예운전과 함께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빼곡한 국민은행 뒷길              ⓒ경인신문
더구나 이곳 강변로는 2차선도로여서 주정차 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는데도 일부 비양심적인 운전자들은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주정차를 밥먹듯 하고 있으며,   일부차량들은 밤샘주차까지 일삼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가 하면  일부구간은 인도가 없어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강변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궁여지책으로 의자나 돌맹이, 소형간판 등으로 불법주차를 못하게 막고 있지만 그나마도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단속은커녕 인력부족 탓만 하고 있을 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역민 A씨(50세)는 “안 그래도 도로가 좁아 드나들기가 불편한데 불법주차차량들 때문에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시청에 2~3번씩 민원을 제기했는데 불구하고 단속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강하게 토로했다.

시는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단속으로 시민들의 눈과 입을 막지말고 불법주차에 대한 강력한 지도와 단속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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