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성 시위, 중앙로 극심한 교통체증 불러와

▲쌀 전면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농기계와 트럭으로  시위를 펼쳤다.      ⓒ경인신문
안성시 농민들이 정부의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며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안성농민회(회장 김종석)는 18일 오전 10시 안성시 석정동 내혜홀 광장에서 '2014 안성농민대표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쌀 개방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후 대형 트랙터와 트럭 등 20여대의 차량을 이용해 시청앞 봉산로타리까지 차량 시위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안성시 농민회 김종석 회장은 "쌀 시장 관세화 전면개방 저지와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해 안성농민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쌀농사 포기가 속출할 것은 불 보듯 훤한 일이며 이로 인해 농업기반 붕괴와 식량주권의 위기가 가중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졌으며, 50여명의 안성농민들도 집회 후 농기계(트랙터)와 트럭 승용차 등 20여대를 앞세우고 안성 시청앞 봉산로타리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이 로 인해 석정동 내혜홀광장에서 봉산로터리에 이르는 중앙로에는 한때 수 백 미터에 이르는 차량정체현상이 일어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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