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전소 준공식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모 사장 및 임직원, (주)솔키스 우도형 대표,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부인 김화자 여사,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세계최초로 건설된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축하했다.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세계 최초로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중인 수면태양광 전문기업 (주)솔키스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약 38억 원(안성 덕산저수지 건설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루어졌다.

이날 준공된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는 저수지 수면에 7,500m² 크기의 팔각형 부상체를 띄운 뒤 태양광 모듈 약 1,600장을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25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약465kw다.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은 발전소가 태양을 따라 가장 발전량이 높은 각도로 회전하는 태양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의 고정식 태양광 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크게 높고, 평소에 사용되지 않는 수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지상의 발전소와 대비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고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날 준공된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에 주로 쓰이는 육상고정식과 육상회전식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로 시도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이상일 지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추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친환경발전과 창조경제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성과 효율성이 인정되면 비교적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적은 수면을 이용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솔키스 우도영 대표는 "태양전지는 특성상 낮은 온도에서 높은 효율을 내는데 육상에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이 효율을 떨어뜨리는 반면 수상에선 물이 증발하면서 모듈 온도를 끌어내려 수상회전식이 약 22% 정도 효율이 높다"며, "이번에 준공된 발전시설은 초속 50m의 태풍과 기상 및 수위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한 공법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전문가들은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와 관련하여 수생태계와 경관훼손, 수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검증되지 않아 철저한 사후관리를 주문하고 있으며, 공사 측도 수질과 수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유지보수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복지신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