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소박한 밥상나누기-'삼계탕 day' 행사 개최

▲독거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있다.          ⓒ경인신문
안성시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이혜주)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원장 김용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19일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지역의 소외계층을 상대로 삼계탕을 대접하며 무료 진료서비스를 실천하는 등 봉사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행사는 안성맞춤랜드 내 모 식당에서 독거어르신,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및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초청돼 행사가 진행됐다.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 개소 4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이날 행사장에서는 삼계탕제공을 비롯해, 재능봉사자들의 소금과 대금연주, 우크렐레 공연과 함께 버블쇼와 마술쇼로 즐거움을 더했으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봉사단, 삼성전자협력회사 SEPAS 봉사단, 코리아에프티㈜, 한국오므론전장㈜, 안성시자원봉사센터 등이 후원과 봉사에 참여했다.

▲삼계탕데이 행사장             ⓒ경인신문
이날 행사는 지난4월 안성병원의 전 직원이 기증한 의류, 가방, 신발, 악세서리 등 3,000여점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판매, 그 수익금을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에게 기부하게 되었고 그 기부금으로 삼계탕day를 기획,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안성병원은 전문의(제1내과 과장 이공섭)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황세주 안성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잘 쓰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기증하고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에 전 직원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안성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의 명성에 맞게 이웃을 위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경인신문
동부무한돌봄 이혜주 팀장은 “기부와 재능봉사에 참여해준 기관, 단체들에게 감사하다”며 “위기상황에 처한 우리 이웃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5주년, 6주년이 되어도 소박한 밥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부무한돌봄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공공병원으로서 소외계층 의료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 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적극 발굴, 환자의 퇴원 후 사후관리와 위기가구 사례관리 연계 등을 통해 안성시 복지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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