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 메시지 남긴 후 기숙사에서 번개탄 피워 자살기도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원곡파출소 강옥기 경위와 박광수 경장     ⓒ경인신문
“나 그만 살고 싶다… 죽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살시도를 한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원곡파출소에 지난 7일 오후 11쯤 회사원 정 모 씨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접수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원곡파출소 소속 강옥기 경위와 박광수 경장은 자살 시도 장소로 예측되는 정씨의 회사 기숙사로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두 경찰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곳을 발견, 즉시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정씨를 발견하고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강 경위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늦기 전에 발견해 자살기도자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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