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여 평 과수원, 포도봉지 씌우기 ‘구슬땀’

▲안성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일손돕기봉사를 펼쳤다.    ⓒ경인신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경기 안성 지역 성도들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안성 하나님의 교회 40여명의 성도들은 안성시 일죽면에 소재한 이덕붕(59) 씨의 과수원을 찾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를 위해 포도봉지 씌우기 봉사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에 나선 성도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 여 평의 넓은 포도밭에 매달린 탐스런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선 장은선(39, 도기동) 씨는 “봉사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특히 포도나무는 낮은 곳에 포도송이들이 달려 있어 몸을 낮추고 고개를 젖힌 자세로 봉지를 씌워야 하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풍작을 이뤄 농부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귀한 일손을 얻은 이덕붕씨는 “일손이 모자라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농가 일손 돕기를 비롯해 폭설과 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재해 구호활동, 헌혈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사회를 돕는 일에 늘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산, 강, 하천, 공원과 거리 정화활동에 앞장서며 오염된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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