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하며 흉기로 저항, 공포탄 발사 후 검거

▲안성경찰서 ⓒ경인신문
지난6일, 안성경찰서(서장 김준철)는 안성 공도읍 소재 모 아파트 뒤편 노상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승용차로 따라가 폭행, 차량에 납치 후 흉기로 위협하여 신용카드와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강취한 H모(38세, 남)씨, K모(48세, 남)씨 등 강도범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교도소 동기지간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녀자를 대상으로 납치 강도를 하기로 범행을 공모한 후, 미리 대포차와 훔친 번호판을 준비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 밤늦게 퇴근하는 피해자 A모(29세,여)씨를 발견하고 차량으로 따라가 폭행하여 차량에 납치 후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여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신용카드와 휴대폰을 강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모씨는,  피의자들이 강취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1명이 자리를 비우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차량 문을 열고 탈출,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용의차량을 수색 중, 검정색 그랜져 용의차량을 발견 하고 추격 중, 교통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논으로 도주했지만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격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검거과정에서 피의자 1명이 흉기로 위협하며 격렬히 저항하자 공포탄을 발사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격투 끝에 범인들을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범인 1명이 머리에 부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후송, 수술 후 치료 중이며, 수술상태는 양호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행차량에서 칼과 번호 판 등을 압수하고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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