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1분 50초 만에 3억원 훔친 형제 ‘일망타진’

▲안성경찰서 ⓒ경인신문
안성경찰서(서장 김준철)는 수원시 권선구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범 등 관련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12월17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쥬얼리 금은방에 침입, 1분 50초 만에 3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A씨(36세, 남, 특수절도 8범)등 형제 절도범  관련자 3명은 형제지간으로 ‘한 건 크게 하자’고 범행을 모의한 후,  동생인 B씨(34세, 남)가 수원시내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범행 대상을 정한 후에도 수일에 걸쳐 현장을 답사하고,  범행 하루 전부터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절취한 장물은 이복형인 D씨(48세, 남)에게 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D 씨가 다량의 귀금속을 매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매매 현장에서 잠복,  이들을 검거하고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다이아반지・황금열쇠 등 148점(1억 5천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형제가 2003년도에도 같은 수법으로 6개의 휴대폰 매장을 절취한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점 등으로 미루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궁하는 한편,  추가 확인되지 않은 장물 처분경로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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