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 등 야외활동 많아, 교통사고 주의보 발령

안성경찰서는, 가을철 차량 증가로 1년 중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10~11월을 '행락 철 교통안전 주의기간'으로 설정하고, '교통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매년 가을여행으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이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이라고 판단, 이번 발령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따른 것이다.

최근 3년간 안성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월 평균 5명, 11월에 3.7명이 사망해 전체 평균(3.2명)보다 각각 1.8명(56.3%) 0.5명(15.6%)증가했다.

실제 ‘11년 승합차․화물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가을철 78건, 여름철 64건, 겨울철 58건, 봄철 54건 순으로 나타나 여행․나들이 등 단체이동이 많은 가을철에 인명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많이 발생, 증가하는 경향이다.

▲소풍 및 단풍구경 출발전 전세버스 운전자들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인신문
이에 경찰은 내달 30일까지 ‘행락 철 교통안전 주의기간’으로 설정, 전세버스 업체(7개소) 및 화물차 영업소(62개소)에 안전운행 당부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고, 학교 등 단체여행 출발 전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 운전자 음주 및 탑승객 안전띠 착용여부를 확인 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을수확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반사지 부착 후 야간운행 시 안전교육 실시 및 최근 사망사고 지점이나 급커브․미끄럼․안개다발구간 등 교통위험요소가 내재된 구간에 관계기관과 협조해 보강할 계획이다

안성경찰서 김준철 서장은, “10~11월 교통사고 주의보 발령인 만큼 전체 교통 경찰력을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운전자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한 만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의 자발적인 협조와 투철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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