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박재성 이사장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고의 문자인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 계승을 위한 범국민 훈민정음 쓰기 운동으로 '훈민정음 경필쓰기'를 시행한다. 

나이,  학력, 국적, 성별과는 무관하게 훈민정음을 사랑하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한 훈민정음 경필쓰기 운동을 펼치는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박재성 이사장에게 '훈민정음 경필쓰기'에 대해 들어본다. 

훈민정음기념사업회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위대한 훈민정음이 인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고, 백성에게 사람다움을 가르치기 위하여 만든 애족·애민의 사상을 바탕으로 창제된 바른 소리 <훈민정음> 보유국에 대한 자긍심과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훈민정음의 효용성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훈민정음 탑 건립』,『훈민정음대학원대학교 설립』,『훈민정음 해설사 자격시험』,『훈민정음 과거시험』, 범국민 훈민정음 경필쓰기 운동을 위하여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등의 목적사업을 추진하여 자랑스러운 민족의 후예로써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후손에 길이 심어주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제2021-0007호) 공익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를 범국민 운동으로 펼친다는데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 70여개 문자 중에서 창제자와 창제연도와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는 <훈민정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훈민정음>을 박물관 유리상자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문화재로만 생각할 뿐, 창제 정신이나 창제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에 깃든 우리 민족의 얼을 생각하고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범국민 훈민정음 경필쓰기 운동(추진위원장 서예가 김동연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을 전개하기 위하여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을 민간자격(제2022-002214호)으로 등록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필쓰기는 좀 생소한 용어인데, 쉽게 풀이해 주세요.
경필은 뾰족한 끝을 반으로 가른 얇은 쇠붙이로 만든 촉을 대에 꽂아 잉크를 찍어서 글씨를 쓰는 도구라는 뜻이지만, 동양의 대표적인 필기구인 붓이 부드러운 털로 이루어졌다는 뜻에 대해서 단단한 재료로 만들어진 글씨 쓰는 도구란 의미로 ‘단단할 경(硬) · 붓 필(筆)’ 즉, 펜이나 연필 또는 철필, 만년필 등으로 글자를 쓰는 것을 <경필쓰기>라고 합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은 ‘훈민정음 경필쓰기’ 교본에 따른, 각종 필기구를 활용하여 표음문자인 ‘훈민정음’을 바르게 경필로 글씨 쓰는 법을 습득하고, 이를 활용한 올바른 문서의 작성과 경필글씨 지도업무를 직무내용으로 하며 사범, 특급, 1급, 2급, 3급의 총 5개 등급으로 시행하는데, <사범>은「훈민정음 해례본」의 ‘전문(全文)’을 경필로 쓰는 실력과 「훈민정음 일반상식」에 대한 바른 이해 및 해설을 할 수 있는 실력 및 지도력 정도를 평가하고, <특급>은「훈민정음 해례본」중 ‘정인지 서문’을, <1급>은 「훈민정음 해례본」중 ‘어제 서문’과 ‘예의편’을, <2급>은 「훈민정음 언해본」중 ‘예의편’을, <3급>은 「훈민정음 언해본」중 ‘어제 서문’을 경필로 쓰는 실력을 소정의 심사규정에 따라서 평가한 후 합격자에게는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여 경필쓰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증해 주는 제도입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의 응시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의 응시자격은 <사범>은 연령, 학력, 국적, 성별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반드시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특급 합격자만 응시할 수 있으며, <특급>, <1급>, <2급>, <3급>은 연령, 학력, 국적, 성별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 단계 등급을 합격한 후 상위 등급 응시자에게는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에 응시하려면 어떻게 접수하나요?
『훈민정음 경필 쓰기 검정』지정 도서 [훈민정음(주)]에 별책으로 제공되는 검정 응시용 원고 중에서 응시 희망 등급의 검정용 원고를 경필로 작성한 후 칼이나 가위로 반듯하게 잘라서 응시원서에 반드시 응시자의 주소와 이름을 정확히 기재한 것을 확인하고 함께 제공되는 제출용 봉투에 넣고 풀칠을 하여 봉투에 인쇄된 주소인 ‘용인특례시 기흥구 강남동로 6, 401호(그랜드프라자)’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위원회 앞으로 우편이나 택배로 접수하면 됩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합격기준을 설명해 주세요.
『훈민정음 경필 쓰기 검정』심사기준은 필기규범(20점), 오자 유무(10점), 필법의 정확성(20점), 필획의 유연성(10점), 균형(15점), 조화(15점), 서체의 창의성(20점), 전체의 통일성(20점)으로 이 중에서 필기규범 항목은 사범 급수에만 적용됩니다. 그리고 합격기준은 특급, 1급, 2급, 3급은 검정기준 총점의 60점 이상 취득한 자이고, 사범은 검정기준 100점+실기 30점+훈민정음이론 20점 등 총점의 70점 이상 취득하여야 합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도서가 출판되었다는데 특징을 설명해 주세요.
<훈민정음 경필쓰기> 도서는 해례본(사범, 특급, 1급용)과, 언해본(2급, 3급용) 두 종류로 발간했는데,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 해례본』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현대에 맞게 번역하여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 · 창제연도 ·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으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의 내용 풀이에만 그치지 않고, 내용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 용어도 미주에 보충 설명을 하여서 바르게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에 쓰인 한자에 대한 훈음은 물론 속자, 약자, 동자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자와 한자어를 저절로 알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생활로 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 현대인에게 훈민정음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쁜 글씨를 써볼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어디로 문의하는가요?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사무처 031-287-0225 또는 hmju119@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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