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고려의 조각들 한 자리에, 경기평화콘서트 연계 전시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파주 임진각 전망대 3층에서 2022 경기평화콘서트 연계 전시 ‘고려 the Corea 남과 북, 고려문화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한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유물과 고려의 수도 개성 유적, 불교문화 등 남과 북의 고려문화재를 기록한 사진 130여 점이 전시된다.

왕건왕릉, 만월대, 개성 남대문 등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개성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고려왕릉 무인석 그래픽패널을 비롯한 여러 발굴 도자기류, 용두, 다양한 형태의 기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2014년부터 3차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에 촬영을 담당한 유수 작가가 기획·전시하였으며 “이 작업을 통해 분단으로 온전한 고려의 모습을 보기 힘든 지금, 고려의 본바탕을 조금이나마 알리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22 경기평화콘서트’는 오는 8월 13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되며,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가수 정태춘, 박은옥,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등이 함께한다. 또한,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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