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방일간지에 년 간 수 천 만 원씩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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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 농업정책과에서 매년 지출되고 있는 안성마춤 브랜드 홍보 관련 예산이 형평성을 잃고 집행되는 것도 모자라 과하게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지역신문사와 지방신문사간 홍보비가 최대 7배에서 20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으며, 특정 언론사에 집중돼 있어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21일 안성시 농업정책과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 홍보비 예산으로 총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 정책과는 2018년 한 해 동안 00일보에 2천300만원(2회), 00안성 500만원(2회), 00일보 330만원, 00투데이 300만원, 00일보 500만원(2회), 00경기 500만원(2회)등 지역 언론사와 지방언론사 6곳에 4천430만원을 집행했으며, 마제스타지(극장광고) 및 문화미디어(엘리베이터 광고)를 통해 3천100만 원 등, 총 7530만원을 집행했다. 남은 예산 7천 500만원은 홍보할 곳이 없어 반납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에는 00안성 300만원을 포함해 00경기 300만원, 00일보 2천만 원, 00일보 2800만원, 00일보 500만원, 00투데이 300만원, 디자인 오투 22만원, 00일보 400만원, ㈜메카플러스미디어(홈플러스 BGM광고) 3050만원, 안성맞춤미곡 1320만원, 애드랙티브(유튜브) 1210만원, 마제스타지(극장광고)1100만원, 농협물류 하나로마트 330만원, 현수막 비용 등 총 1억3천9백32만원을 집행했다. 이 또한 나머지 1천68만원은 반납됐다.

특히 농업 정책과에서 지출한 홍보비 지출내역을 들여다보면 홈플러스 BGM광고(안성마춤브랜드 로고송)1개월에 1525만원 씩 2개월을 지출했으며, 모 일간지 2곳에서 운영하는 전광판 광고에 4천 800만원을 지출해 지역향토지와 많게는 7배~20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

또한 안성마춤 미곡 광고는 온라인 키워드 광고로 온라인 쇼핑몰 상단에 노출되기 위한 광고로 1개월에 660만원씩 2개월을 홍보했다. 그러나 홍보효과나 홍보로 인한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케팅 담당자는“홍보비 집행은 정부광고통합시스템을 통한 정상적인 광고였으며 안성마춤브랜드의 가치 상승 등 복합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언론사를 통한 광고는 홍보담당관실을 통해 홍보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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