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774명…이태원 클럽 관련 59명

▲이재명 도지사                          사진/경기도청

 [뉴스24 = 박우열 기자] 경기도가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59명으로, 클럽 방문 확진자 20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 사례 30명, 부천 라온파티 관련 9명이다.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확진됐고, 이 택시기사가 5월 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5월 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월 2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다.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77명이 음성 판정을,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5월 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 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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