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 "안성형 뉴딜, 250명 6개월 일자리 제공”

▲지난 12일 개회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김보라 시장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지난 1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187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청년 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냉해 피해농가 등 실의에 빠진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기 위한 예산이 통과됐다.

14일, 612억 원 규모의 코로나 추경이 안성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며 김보라 시장의 강력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는 재난기본소득을 비롯한 취약 계층 등 긴급 복지에 270억 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상권 보호에 205억 원, 자가격리자 지원 및 코로나19 방역활동에 46억 원,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사업 등 성립 전 편성 사업에 48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시에서 처음으로 시도 되는 ‘안성형 뉴딜(New Deal)’, 일명 ‘희망이음 일자리 사업’에는 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실직자는 물론,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 기사, 보험 설계사 등의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생 등 250명에게 6개월 동안 안성시에서 공공형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희망이음 일자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려진 정책으로, 김보라 시장의 시정에 대한 감각과 통찰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규모 추경안 시행’은 김보라 시장의 25개 분야 56개 공약 중 1번으로, 취임 29일 만에 첫 공약을 지킨 셈이다.

김보라 시장은 신속하게 코로나 추경을 처리해 준 신원주 안성시의장과 시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정부재난지원금에서 지자체의 공제금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은 만큼 더 절실한 곳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개회사에서 신원주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산불비상근무, 그리고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각종 현안사항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계신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송미찬 의원은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냉해를 맞아 최악의 상황에 있는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농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며 확실한 시정책을 펼쳐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안정열 의원은 출산율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대책과 관련 이웃 도시와 비교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3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데 현실을 지적하며 “안성시가 추구하고 있는 30만 자족도시 건설 계획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시장님께서는 청년층 인재들의 외부유출을 막고 인구유입 방안 중 하나인 산업단지 조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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