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가꾸어 시민들의 숨 터로 만들 것”

▲안성 비봉산 지킴이가 출범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민들의 쉼터이며 숨 터인 비봉산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비봉산 지킴이 모임(공동대표, 이호영 박석규)이 출범했다.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에 위치한 섬김의 교회 이호영 목사와 사회복지사협회 박석규 회장은 지난 2일 보개면 참살이힐링마을 산야초가든에서 안성 시민들의 숨 터인 비봉산을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한 비봉산 지킴이 모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비봉산 지킴이 모임은 안성시민들의 건강과 쉼을 지켜온 비봉산을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가꾸고 보존해 후세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출범했으며, 비봉산 등산로와 둘레길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나무와 꽃을 심는 구좌운동으로 출발했다.

비봉산 지킴이 프로젝트는 1인 1구좌(1만원)로 3그루의 나무 심기에 후원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도 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비봉산 걷기 행사를 통해 쓰레기 줍기를 비롯한 자연보호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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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열린 지킴이 발대식에는 공도창조로타리클럽(회장 유재용),두루사랑(회장 진태철), 공도맘스(회장 엄순옥), 산들애산악회(회장 소광영), 사랑의 열매(단장 최수봉), 소나기(회장 김복영), 로뎀나무어린이집(황성실), 동그라미(대표 류상현), 아이코리아(회장 김미경), 안성시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손현자)등 많은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비봉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묶어 지킴이 모임을 탄생시켰다.

공동대표인 이호영 목사는 인사말에서 “안성시민들의 숨 터인 비봉산 등산로를 아름답게 꾸며 많은 시민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함께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가꿔 나갈 것”이라면서, “비봉산을 안성시민들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쉼터로 만들어 건강한 안성을 만들어 가자”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함께 마음을 모아준 박석규 회장은 “누구나 즐겨 찾는 비봉산이 우리들의 조그만 힘으로 아름답게 변신할 수 있다면 너무나 기쁜 일”이라면서,“작은 힘이지만 비봉산이 명산중의 명산으로 시민들의 품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고 새싹을 심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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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목사를 비롯한 비봉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들은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비봉산 등산로 약 4km구간에 코스모스 씨앗뿌리기 행사를 가진바 있으며, 코스모스 씨앗 80kg과 해바라기 2kg을 식재해 멋진 꽃길을 조성했다.

비봉산은 구포산 자락과 함께 안성 8경중의 하나이며, 매일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일 뿐만 아니라, 비옥한 토양덕분에 각종 산야초 및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안성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이자 둘레길이다.

한편, 이날 출범한 비봉산 지킴이 모임은 오는 16일(토)1차 추진사업으로 진달래와 철죽 등 500그루를 심을 예정이며,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참살이 힐링마을 이호영 목사 010-3404-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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