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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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박우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권진선)은 최근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생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화훼류의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에 앞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화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외국산 화훼류가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화훼관련 단체장과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등 약 40여명과 함께 양재동 화훼꽃시장 등에서 원산지 부정유통방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원산지 푯말·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특히 농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외국산 화훼류의 국내산 둔갑에 대비하기 위해 카네이션, 국화, 장미 등 절화류 판매업체에 특별사법경찰 59명을 투입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며, 화훼류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원산지 의심품은 직접 구매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 국내 화훼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부정유통을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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