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형광물질도포를 알리는 경고문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와 안성경찰서(서장 김동락)는 상호 협력 사업으로 안성시 대덕면 내리지역에 '특수형광물질도포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이란, 가시광선에서 관찰 할 수 없는 형광물질을 주택가 배관 등 침입이 용이한 공간에 도포하는 것으로, 범죄 실행 시 형광물질이 신체와 의류에 접착되면 자외선이 포함된 특수한 조명을 비추어 이를 식별 하는 방법으로 범죄증거 확보 및 범인 추적에 용이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며 유흥가 및 대학교 주변 원룸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치안수요를 고려해 선정했으며, 지난 3월30일부터 4월14일까지 주민 홍보 등을 시작으로 대상지역 내 270개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 문구(안내판·로고젝터)를 게시 했다.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                              ⓒ뉴스24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으로 지역 주민에게 안도감을 주는 한편, 경고문을 통해 범행을 생각하는 범인에게는 경각심을 유도하여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등 예방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해 침입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경찰서에서는 안성시 6개부서와 협조해 대덕면 내리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CPTED)을 지난 18년 5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포함 총 9개 사업을 완료했다.

김동락 서장은 "안성시와 협조하여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형광물질 도포구역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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