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확진자 발표 하루만에 ‘음성’ 발표 시민들 ‘분통’

▲안성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하루도 안되 음성이라고 발표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뉴스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는 12일 오후 안성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관내에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지 하루도 안돼 '음성'이라고 번복 발표했다.

이날 안성시의 재난안전문자에는 발생자는 공도읍에 거주하는 69세 여성으로 해외입국자라고 밝혔으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중이며, 확진자의 세부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홈페이지와 SNS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안성시는 13일(월요일)오전 11시 50분경 세 번째 확진자 최종검사결과 양성이 아닌 “음성”이라며 번복된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검사기관인 녹십자 측의 잘못이라는 것. 이에 안성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발생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안성시가 앞장서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시민들은 “오락가락하는 안성시의 행정에 화가 난다”며 “확진자가 발생해도 초기 대응은 물론 모든 절차나 행정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안성시를 향해 불만을 표시했다.

안성시는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이고 철저한 환자관리, 동선관리, 확진자 관리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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