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결정 '환영'

▲3일 이규민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학용 후보에게 공개질의하고 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국회의원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김학용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전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덧붙여 안성시의회의 1인당 25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도 밝혔다.

국민을 위한 참다운 정치 안성시의회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결정 환영

안성시의회는 당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고 재난기본소득지급 조례안을 결의하고, 이어 오후 2시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 안성시는 이를 근거로 안성시민 1인당 2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규민 후보는 이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치는 궁극적으로 국가가 가진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여 결정하는 과정”이라면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문재인 정부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 후보는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먼저 안성시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

김학용 후보, 안성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다.

이규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학용 후보가 안성시 국회의원이던 12년 동안 안성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자 한다며 공개질의를 전했다.

이 후보는 “당신은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의 국회의원입니까”라고 포문을 열고 8가지의 질문을 전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1. 국회의장을 협박하고 동료의원을 감금하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정당의 소속의원으로서 국민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

2. 박근혜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여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바꾸었다가 돌연 미래통합당에 복귀하면서 사면을 주장하는 김 후보의 정치소신과 원칙은 무엇인지

3. “우리나라와 일본은 한편이다. 아베의 책임도 크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다”는 발언과 관련해 3.1운동 당시 항일의 선봉이었던 안성, 그 안성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인지

4. “젊은이들은 자기가 행복하기 위해 출산을 기피한다”는 발언은 청년현실을 왜곡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5.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SK하이닉스의 고삼저수지 오폐수 방류에 대한 명확한 입장

6. PD수첩과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고삼저수지 택지 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

7. 민생법안은 제쳐두고서 대형오토바이 자동차전용도로 통행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한 입장. 그것이 혹여 대형오토바이를 타는 본인의 취미활동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8.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표만 의식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하다가 돌연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등이다.

이규민 후보는 위와 같은 사실을 공개질의하면서 김학용 후보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 12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김학용 후보가 과연 안성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자 한다며, 안성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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