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경증환자 수용·치료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 파크가 지난19일 경기도형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가 ‘경기도형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호로 지정돼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그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준비해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총 160호실 규모로,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에 달하며, 연간 1만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숙소 동 2곳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객실 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전담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됐다.

현재 도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제1호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는 만큼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을 충분히 높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병원 후 단계의 회복기 환자를 받음으로써 관리 부담은 줄이고, 입소자들의 심리 정서적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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