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즉시 업무 개시하는 재선거 특성 고려, 추경안 선제적 마련

▲김보라 후보가 300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추경안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가 앞다퉈 코로나19 추경안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안성시의 경우 시장이 공석으로 추경안이 준비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 위기와 시민의 삶의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가 코로나19 추경관련 공약안을 발표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는 3월 20일, 보도자료와 온라인 방송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긴급 코로나19 추경공약안을 내놨다.

김보라 후보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닥쳤는데도 시장이 없어 안성시가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당선 즉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추경안의 생명은 속도다. 당선되자마자 바로 시의회에 제출해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보라 후보가 마련한 3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공약안 내용을 살펴보면,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지원에 150억원, ▲코로나 피해농가 지원에 50억원, ▲저소득층․특수고용직․돌봄노동자 등 긴급지원 50억원, ▲전염성 질환 대응 50억원 등이다.

김보라 후보는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추경 공약은 긴급하게 준비한 시안”이라면서,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계각층을 만나 피해상황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코로나19 추경안으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라 후보는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아 당 공식 후보로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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