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스님 “어려울 때 남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

▲칠장사 지강스님이 안성시에 재난극복지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뉴스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지난 8일, 안성시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성시 공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이어지자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펴온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안성시에 1천만 원(손 세정제 구입비용)을 기탁했다.

이날 안성시를 방문한 지강스님은 “최근 안성시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보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휴대용 손세정제를 구입하게 됐다”면서, “어렵고 힘든 때에 남을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시민모두가 합심해 이 난국을 극복해 가자”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범 국민운동으로 확산됨에 따라 자칫 우리주변의 취약계층이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이번 손세정제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춘구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해주신 지강스님과 신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성시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방역 등 모든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장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장학활동과 탈북민 지원 등에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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