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환자 동선 상세공개…50번 버스 이용도

▲정장선 평택시장이  코로나19 예방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평택(시장 정장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23일 오후, 현재 상황과 함께 환자동선에 대해 상세 공개했다.

평택에서 발생한 2번째 확진자는 평택시 세교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평택해경 소속으로 확인 됐으며, 이 남성은 휴가 중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하고 17일 평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9일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을 느껴 22일 자발적으로 평택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대기자가 많아 송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남성은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시에서 발표한 자료(사진 참조)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은 평택시 팽성읍 소재 ‘힐앤토클라이밍’, 세교동 소재 ‘짬뽕타임’, ‘맥도날드평택SK점’, ‘현대 향촌마트’, ‘노걸대감자탕경기평택점’, ‘한라약국’ 등이며 지난 18일 저녁에는 50번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가 발표한 확진자 동선 자료                                  ⓒ뉴스24

 앞서 평택시는 지난 21일,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홍보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정장선 시장과 시청 실국소장 및 직원, 적십자봉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역, 서정리역 등 5개역과, 평택·송탄·안중버스터미널 등 3개 버스터미널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일제히 실시됐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24일 현재 모두 7명으로 확인 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에 입원중인 일반 환자들은 오는 수요일까지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것”이라며,“이 같은 조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결정되며 확진자들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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