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보건소 역학조사 실시, 결과는 오후 늦게 나 나올 듯

▲안성시 보건소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 A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안성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안성시 00지역에서 거주하는 중국인 B씨(21)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1339에 자진 신고했다.

신고 하달을 받은 시 보건소는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B씨의 바이러스 검체(코 점액 등)를 채취하고 자가 격리 조치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했다.

역학조사반은 채취한 검체를 검사기관에 보냈으며 검사결과는 여섯 시간 후인 오늘 밤 12시 경에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24일 중국 서안과 장서를 거쳐 지난 2월 2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평소에도 미열과 기침 증상이 있던 B씨는 이날 또다시 기침과 발열이 있자 스스로 1339에 신고했으며 역학조사반이 도착해 체온을 잴 당시 37.1도 인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고열이라 함은 37.5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점액 채취 등 일반 조사만 이뤄진 상태”라면서, “보통 고열은 37.5도 를 넘어야 하지만 B군은 당시 미열이여서 감기증세로 보이긴 하지만 정확한 결과는 오늘밤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B씨가 안성에서 거주하는 곳은 A대학 근처로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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