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대응으로 전년보다 7일 정도 앞당겨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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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준기)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월동해충 방제를 위한 기계유 유제 살포를 전년보다 앞당겨 줄 것을 과수농가에 당부했다.

기계유 유제 살포 적기는 2월 1일 이후부터 최고기온이 6℃ 이상인 날이 16~21번째 되는 때로 꼬마배나무이가 부화하는 시기이다.

기계유 유제는 꼬마배나무이 뿐만 아니라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류, 나방류의 애벌레와 알 등을 질식시키는 방제효과가 탁월하므로, 약액이 해충의 몸 표면을 완전히 덮도록 나무껍질 틈에 충분히 살포해주기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꼬마배나무이는 거친껍질(조피) 틈에서 월동하므로 거친껍질을 벗겨낸 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기계유 유제 이후에 깍지벌레와 응애 및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을 방제하기 위한 석회유황합제와 보르도액의 처리시기까지는 20~30일 간격을 두어야 한다.

천병덕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우리 지역 적정 방제 시기는 2월말에서 3월초였지만, 올해는 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농가에서는 배나무를 세심히 관찰해 적기방제를 통해 꼬마배나무이 등 월동해충 발생 밀도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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