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뉴스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면서 영화가 다룬 ‘빈부격차’ 문제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조명 받고 있다. 안성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식사, 교육, 돌봄을 무료로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가 있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사무실에서 안성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한편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책좌담회에서는 ‘아동센터 운영비 현실화’, ‘종사자 처우 개선’, 그리고 ‘아동⋅청소년 복지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이 주로 이야기됐다.

관계자들은 아이들 1인당 490원의 프로그램 비용으로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최저임금을 받는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센터 운영비로 각출할 수밖에 없는 힘겨운 현실을 토로했다.

김보라 예비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 하나로 센터를 지키고 운영하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 면서, “저 역시 우리 아이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테니 조금만 기다려주면 반드시 제안한 내용들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가난이 대물림되는 세상은 불공정하고 부끄러운 세상이다” 면서, “안성에서는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결정되지 않도록 만들어 누구나 공평하게 성공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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