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등 물품 기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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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보건소(소장 박창양)는 안성시 기업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손소독제 제작업체 한국생명과학에서 손소독제 2천개(2천200만원 상당), 살균제를 생산하는 아이사랑방역스템에서 20L 소독약 30통(1천만원 상당), 마스크 제작업체 E&W에서는 KF94 마스크 5천개, 일반마스크 1만 2천개(1천만원 상당)를 안성시 보건소에 기탁했다.

한국생명과학의 조정래 대표는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업인으로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아이사랑방역시스템의 심재경 대표는 “지역민의 어려움은 곧 그 지역에서 기업을 하는 우리들의 어려움이며 안성시민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마스크 제작업체인 E&W의 김종은 대표는 “기업의 사명은 사회적 책임을 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신속한 척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E&W는 지난 2월 5일에도 마스크 1만 1천 600개를 기부한 바 있어 코로나19 상황 속에 한탕주의로 부당이득을 챙기려는 일부 삐뚤어진 상혼에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 지역 기업들이 꼭 필요한 물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취약 계층 및 기저질환자, 다중 집합소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안성시 방역대책반에는 농업중앙회경기지역본부와 안성시해병대전우회, 안성시약사회, 롯데칠성 안성제2공장 직원들이 방문해 기부와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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