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읍 서택원 주무관, 산행 중 위기에 처한 등산객 도와

                 ▲산행중 위기에 처한 등산객을 도운 서택원 주무관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공도읍사무소(읍장 박종도)에 근무하는 서택원 주무관이 산행 중 위기에 처한 등산객을 도왔다는 훈훈한 미담이 안성시청 칭찬게시판에 올라왔다.

안성시청 홈페이지 칭찬게시판에는 지난 4일 서울에 거주한다는 박 모 씨가 안성시청에 근무하는 서택원 주무관을 칭찬한다는 글을 올렸다.

“서택원님 감사합니다!”로 시작된 칭찬글은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산행 중 친구 한명이 갑자기 주저앉아 다리에 쥐가 난다고 호소해 친구들이 당황하고 있던 중 이를 발견한 서택원 주무관이 평소 가지고 다니던 구급약을 건네주며 응급조치를 해줬으며,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옷도 벗어 덮어주고 물을 끓여 주는 등 응급처치를 도와 친구가 의식을 회복했고, 구조대에 연락 후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해 치료를 잘 받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글을 올린 박 모 씨는 “친구가 무사히 소생할 수 있었던 것은 서택원 주무관 덕분”이라며, “친구 생명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서택원 주무관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칭찬의 글을 올렸다.

서택원 주무관은 “새해를 맞아 태백산에 오르던 중 겪은 일인데 당연히 할 일을 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도 있고 산행을 많이 다니기에 약간의 구급약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조금 알기에 배운 대로 실천했을 뿐이고 만약 내가 그런 처지라도 누군가가 나를 도왔을 것”이라며 오히려 부끄러워했다.

박종도 공도읍장은 “서택원 주무관은 평소에도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잘하는 성실한 직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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