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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5일 제32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기념해서 서인로터리 및 명동거리 등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에이즈의 날은 매년 12월 1일으로 HIV/AIDS 확산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1988년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해 제정된 날로 올해 32회 째를 맞으며 이날을 전후해서 세계 곳곳에서 캠페인 등 행사를 벌인다.

안성시보건소에서도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백번의 검색보다 한 번의 검사가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날 보건소 관계자 30여명은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레드리본을 가슴에 달아주며 감염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에이즈 예방을 위한 무료 검진을 독려했다.

에이즈는 간단한 신체접촉, 기침이나 재채기, 함께 음식을 섭취하거나 공동목욕탕을 이용하는 것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함께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98%가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건전한 성생활 및 올바른 콘돔의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감염이 의심된다면, 12주 후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꾸준한 치료·투약 등 관리를 잘 받으면 건강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라며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에 감염인을 발견, 치료, 교육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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