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정치 논리 아닌 행정 경험으로 선택되어야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김병준 전 안성시 산업경제국장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김병준 (전)안성시 신업경제국장(이하 김병준 예비후보자)이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안성시장 후보로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병준 예비후보자는 11월 19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단독 기자 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해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 지역경제과장, 농정과장, 산업경제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안성시 행정통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2018년 말 퇴직했다.

기자회견에서 김병준 후보자는 “안성시장 재선거 당선자는 잔여 임기가 2년여 밖에 되지 않아, 행정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당선되면 시뮬레이션만 하다 끝날 것”이라며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치논리가 아닌 행정을 아는 전문가가 반드시 시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권한대행체제인 안성시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켜보며, 시대의 소명에 답하고자 장고 끝에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후보자는 안성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수준 높은 교육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안성’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총 9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을 아는 첫 번째 안성시장으로 내 고장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는 상식적인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준 후보자는 안성에서 나고 자란 공직자 출신으로 현재 안성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안성마춤’브랜드를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일등 공신으로, 유연한 사고와 발 빠른 추진력을 자랑한다.

다음은 김병준 후보자의 공약이다.

첫째, 안성시 공무원이 각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안성 발전의 동력을 키우겠다.

둘째, 관내 대학과 협력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재능과 특성에 맞는 안성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제일의 교육 도시를 실현하겠다.

셋째, 삼성, LG등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100만 평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상인을 돕는 도시환경을 구축하여 자족 도시의 기반을 만들겠다.

넷째, 과감한 투자로 가축분뇨 냄새문제를 해결하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은 악취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겠다.

다섯째, 안성소재 대학과 기업 등이 안성농축산물로 급식하는 등‘안성 로컬푸드 플랜’을 강력히 추진하여,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고품질 신선 농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

여섯째,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하여 식사, 운동, 오락, 휴식, 건강관리가 원스텝으로 이루어지는‘노인건강복지센터’를 시범 설치 운영하는 등 노인 건강 100세 대책을 추진하겠다.

일곱째, 서부권은 상수원 보호구역해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조기추진, 체육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중부권은 서운, 양성 산업 단지의 신속 추진, 신도심은 계획성 있게 확장하고, 구도심은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동부권은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권역별 맞춤형 대책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

여덟째, 동탄-청주공항 전철 및 평택-부발 간 철도 등 인근 시군과 협력하여 철도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안성휴게소 환승터미널을 설치하여 도시의 획기적 발전과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겠다.

아홉째, 문화, 예술 진흥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마케팅과 문화, 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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