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특수학급 학생들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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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교장 정해시)가 2019 제4회 안성맞춤 장애학생 진로직업 탐색의 날 ‘한길에서 꿈 찾기-특수교육&IT의 만남’행사를 개최했다.

2019 안성맞춤 우수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5일과6일 이틀 간 한길학교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을 비롯해 안성시 교육체육과 최승린 과장, 사회복지법인 한길 한창섭 이사장 등 내빈과 안성 관내 초·중·고 특수학급 학생·인솔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 직업 준비관, IT체험관, 게임존 등 3개 영역에서 총 17개의 다양한 직무체험관을 운영했다. 특히 VR면접, 코딩 전문가,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드론조종사 등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 운영으로 참여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각 기관 및 단체, 기업 등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확대형 진로직업교육 제공으로 교육공동체를 실현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성고등학교 2학년 김춘균 학생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지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드론, 코딩, 3D프린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룡중학교 손신호 교사는 “학생들에게 첨단 산업 관련 직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도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직업 지도에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우리 장애학생들이 진로 선택과 취업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의 체험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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