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학교, 한경대, 한국복지대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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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안성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교장 정해시)가 국립 한경대 및 한국복지대와 공동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융합프로젝트 ‘오마이잡’을 개최했다.

10월 31일 한경대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경기도 내 특수학교 13개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과 인솔교사, 안성 관내 장애인 및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구직상담 코너를 비롯해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코딩전문가, 로봇조종사 등 15개의 직업체험관과 CCTV 조립하기, 실내인테리어, 다육이 목부작, 라벤더 탈취제·주방세제 만들기 등 10개의 직무체험관이 운영됐다. 아울러 바리스타 VR, VR면접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유망 산업을 체험해보는 5개의 가상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은 평소 관심이 있었던 직업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봄으로써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직접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길학교(고2) 이단비 학생은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코딩, 로봇, 드론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당당한 직업인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은 “지역사회 여러 기관들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또한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매년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한길 한창섭 이사장은 “오늘의 행사가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와 직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끔 도와준 데에 의의가 있다. 오늘의 경험이 직업인이 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앞으로의 행사는 경기도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장애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오늘의 행사가 진로 선택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체험이 되기를 바라며, 이 행사가 더욱 발전하여 계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길학교는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으로 2012년 개교 이래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진로와 직업교과로 편성하여 다양한 진로·직업교육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 국립 한경대학교와 장애학생 교육환경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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