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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경찰서(서장 김동락)는 지난 18일 양진초등학교에서 2000년부터 19년간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매일아침 교통정리와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에 헌신한 홍진수 씨에게 감사를 표하고 안성시민경찰 6호로 선정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홍진수씨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장을 수여하고 미니흉장을 달아주며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시민경찰로 선정된 홍진수씨는 “우리딸이 초등학교 1학년 무렵부터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불편한 몸이지만 매일 아침도로에 나와 시작한 게 어느덧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면서, “비록 작은 봉사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이웃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헌신하며 봉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동락 서장은 “우리의 소중한 어린이들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19년간의 봉사는 누구도 감히 해내기 어려운 대단한 헌신”이라며, “오늘은 계기로 시민들에게 홍진수 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나아가 공동체 치안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을 위해 남몰래 봉사하고 계신 많은 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민경찰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민경찰로 선정된 홍진수씨는 신체장애인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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