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職 두고 불붙은 정가…여야 후보자 7~8명거론

ⓒ사진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24 = 박우열 기자] 우석제 前안성시장이 지난 10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시장직을 상실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재선거를 염두에 두고 시장 후보군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있다.

우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재산신고 과정에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10일 대법원의 기각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등 지역의 주요 정당에서는 내년에 있을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군들의 얼굴 알리기가 시작됐다.

안성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었지만 지난해 여야가 바뀌면서 강한 바람이 한 차례 불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우 시장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잃자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우 시장의 대법원 상고심이 추석연휴 직전에 이뤄져 시장직 상실이 확정되자 각 정당소속 후보들과 시장선거에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후보군들은 추석연휴를 틈타 인사말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얼굴 알리기에 바쁜 연휴를 보냈다.

각 정당소속 차기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현재 4~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먼저 신원주(62)현 안성시의회 의장과 이규민(52)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김보라 제9대 경기도의회 前 의원, 윤종군(46) 동아방송예술대 평생교육원장, 홍석완  前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후보로도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천동현(54)전 경기도의회 의원이다. 천 前의원은 제7대 , 8대 , 9대 등 경기도의회 3선 의원이다. 또 박석규 포럼안성 대표도 만만치 않다. 박 대표는 지난해 시장 선거에서 시장후보로 선전했지만 천 후보와의 공천경쟁에서 탈락 했다.

이영찬(53) 前안성시의회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제6대 안성시의회 의원으로 입문한 이 前의원은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친바 있다. 또 권혁진 前안성시의회 의장과 김의범 前 경기도의회 의원도 출마의사를 밝혀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무소속 후보나 물밑에서 등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제3자 출현도 거론되고 있어 후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반드시 정상을 탈환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진보 성향의 후보가 또다시 시장에 당선될지 아니면 보수층의 집결로 야당시장이 탄생될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 기사는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받기도 했지만 직접 전달받지 않은 내용도 있는 본지의 주관적 기사로 향후 후보자들의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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