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신나고 활기찬 안성체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                                  ⓒnews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생활체육의 보급을 확대하고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일성이다.

안성은 국내 정상급 운동선수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다. 특히, 안성시민들의 삶에 일부가 된 스포츠는 애향심을 기르고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안성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할 말은 하는 신문 경인신문에서는 안성시체육회 총괄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체육회 일이 많다보니 개인적인 일은 뒤로 미루게 된다며 양해를 구하는 양 회장은 바쁜 일정임에도 반갑게 취재진을 반긴다.

Q.추석을 앞두고 시민들께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고향으로 내려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라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모님 따라 고향을 떠나 수십 년간 서울에 살며 고향의 흙 내움에 목말랐는데 고향에 정착해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니 벌서 1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올 추석에는 안성시민 모두의 가정에 사랑이 넘치고 화목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라며,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가족들과 만나 좋은 기운 많이 받으셔서 하시는 사업들도 모두 대박나기를 기원 드립니다. 저 또한 시민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안성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성시체육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다음 달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데
A. 안성시체육회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도래했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겠네요. 그동안 체육회의 업무파악과 이런저런 관련행사 관계로 시민여러분들께 인사한 번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데 경인신문의 지면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임기동안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라는 직책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면서 안성체육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상임부회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A.지역 특성에 맞는 체육인을 적극 발굴 육성하고 가맹 경기단체 및 종목별협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이어가는 일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시민들의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이끄는 스포츠가 명품도시 안성의 위상을 높이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시민은 물론 체육인들로부터 진심으로 사랑받는 안성시민체육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Q.안성시체육회의 방향은?
A.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최상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끄는 것이 체육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투자에 비례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가 아니라 투명하고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최상의 성과를 얻어내 안성체육의 발전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국체전 등 각종 시·도 대항 대회에서의 메달 획득 등 가시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육 꿈나무 육성이 최우선 과제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안성체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안성체육인들의 마음을 한마음으로 모으셨다는데 
A.개인적으로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며 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집니다. 특히,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시고 계신 우석제 시장님과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각 읍면동 체육회관계자님, 종목별 회장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체육인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사무국장님 이하 체육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드리며 이런 정성들이 헛되지 않도록 체육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오는 21일 안성시민체육대회가 개최되죠.
A.네 그렇습니다. 취임 후 체육회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설렘과 막중한 책임감이 교차합니다. 시민체육대회는 오는 21일 ‘2019안성시민화합한마당’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안성종합경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이날 체육대회는 육상과 축구, 테니스 족구 등 11개 종목이 치러집니다. 또한 이날 선수와 임원, 체육 관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 체육회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기장 정리와 보수, 편익시설 확충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안성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의 성공을 기대하겠습니다.

Q.체육회가 올 하반기 역점을 갖고 추진 중인 사업은?
A.다시 말씀 드리지만 체육의 뿌리인 활기 넘치는 학교체육 육성입니다. 학교체육의 붕괴는 우수 선수 유출 등 안성체육의 근간을 송두리째 날릴 만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안성시와 안성시체육회, 그리고 안성교육지원청 등 민·관·학이 삼위일체가 돼 학교 체육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내년 총선 출마설이 있던데…
A.제가 고향에 정착한 이유는 인생 2막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기 위함입니다. 체육회 일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륜을 내 고향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내려 합니다.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다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 고향 안성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신중히 고민하겠습니다.

Q.끝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A.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안성시체육회가 태동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체육회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경영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다소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시민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으로 다독여 주시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네 어귀에서 어린아이와 백발의 노인이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는 양승환 회장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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