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안성시청에서 규탄 기자회견 가져

▲시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은 20일 안성시청 현관 앞에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안성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 끊임없이 안성시에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을 요구해 왔다”면서, “처음에는 정규직 전환대상자에 대해 파악해 보겠다면서 차일피일 미루더니 이제는 대놓고 기간제 대신 공무원을 채용하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기계약 근로자관리 규정’ 제10조의3(결원시 채용)1항에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안성시는 지자체에서 정한 규정마저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상시 지속업무에 해당되는 기간제 노동자들과 용역직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8월말에 계약이 종료되는 기간제 노동자들의 계약 기간을 즉각 연장하라”며 마지막 경고임을 주장했다.

김기홍 위원장은 “안성시는 오늘 우리가 주장하는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8월안에 안성시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가지 않으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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