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마을 주민들 앞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노출…피해주민 고발예정

▲당시 호국사 A스님의 행동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안성시 죽산면 칠장리발전위원회(위원장 남경우)주민들이 지난 1일 칠장리 소재 불교조계종호국사를 상대로 규탄대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국사 소속 A스님이 주민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칠장리 주민 k씨와 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호국사 스님인 A씨는 지난달 24일 칠장리 호국사 앞 휴게소 마당에서 이 마을 주민들과 소음문제로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휴게소를 찾은 호국사 소속 A스님에게 “호국사에서 매일 앰프를 이용해 염불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니 조금만 줄여주면 좋겠다”며 정중히 부탁을 했지만 A스님은 “무슨 소리가 얼마나 시끄럽드냐” 며 오히려 큰 소리로 주민들을 나무랐다.

급기야 주민들과 스님 간 욕설까지 오가는 등 말다툼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A스님이 갑자기 승복을 내리고 성기를 노출 시키며 “30만원에 만든 내×이다. 봐라 어쩔래”하며 주민들을 향해 음행을 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마을 주민 4명이 있었으며 그중 2명은 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k씨는 “승복을 입은 성직자가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휴게소 주차장에서 그것도 백주대낮에 음행을 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평소 스님들을 존경해온 불자로서 상상할 수 없으며 큰 충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건발생 후 불면증을 겪고 있으며 호국사 스님들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등 울렁증을 겪고 있다” 며 “스님의 탈을 쓴 인면수심의 사이비스님을 마을에서 추방하고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장리 주민들은 지난4일부터 호국사를 향해 ‘종교를 사칭해 선량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단계식 납골함·위패분양 등은 안 된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A스님의 성기노출 사건까지 겹치며  주민들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호국사, 납골당 · 종교사칭 위패 장사꾼 의혹’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신문은 지난 2019년 8월 6일 1면, 8월 27일 1면, 인터넷 2019년 8월 5일, 8월 12일, 8월 13일, 8월 27일, 8월 29일자 호국사 관련 의혹 기사에서 호국사가 납골당을 설치하고 종교를 사칭하는 등 위패장사꾼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호국사에는 납골당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종교를 사칭한 위패 장사꾼이라는 보도에 대해 호국사는 불교조계종으로부터 사찰 등록을 득한 사찰로서 위패 장사를 한 것이 아니라 위패를 모시고 있는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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