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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시민들만 봉?(구)시민회관 활용방안 보류
강숙희 기자  |  webmaster@as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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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6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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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희 기자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구)시민회관 활용 방안이 또다시 보류됐다. 방치된 지 3년, 새로운 활용계획이 나오기까지는 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이 좋은 부지와 건물이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안성맞춤 아트홀이 개관되면서 수 십 년을 사용해온 시민회관은 지난 2017년 4월 임무를 마치고 문을 굳게 닫았다. 지금은 비록 천덕꾸러기가 됐지만 적어도 아트홀이 개관되기 전 까지는 접근성을 보나 규모를 보나 시민들에게 활용도가 많던 어였한 시민회관이었다.

구)시민회관은 지금의 안성맞춤 아트홀이 생기면서 생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안성시민들의 웃음과 울음이 담겨있는 다중시설이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결국 시민회관이 시민회관의 구실을 못하고 그 자리를 아트홀에게 넘겨줬지만 그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컸다.

구)시민회관이 폐쇄되며 인근에 있던 상가들도 죽을 맛이다. 안성시의 이 같은 결정에 애꿎은 상인들만 직격탄을 맞았다. 생계수단이었던 인근의 상가들은 하루하루 매상이 걱정이다. 시민회관 인근의 상가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안성시의 대안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또 보류다.

반대로 아트홀 주변은 어떤가? 황량한 곳에 신축을 하다 보니 인근에는 식사할 곳도 차 한 잔 마실 곳도 마땅치 않아 공연 팀이나 관객들은 이리저리 헤매기 일수다. 한쪽은 상가는 있는데 사람이 없고 또 한쪽은 사람은 있는데 먹을 곳이 없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구)시민회관은 시민들이 사용을 하지 못하다 보니 시설의 훼손정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 확인이 불가능 하지만 외부만 보더라도 계단은 부서지고 벽은 허물어지고 있다. 방치되는 건물과 부지가 아깝기만 하다. 이처럼 오래도록 방치된 이유는 이 건물의 활용방안을 두고 수차례 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이다.리모델링을 해서 청소년시설로 만든다. 아트홀 건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 한다 등 결정했다가 이를 반복하기를 수차례.

최근 안성시는 장애인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의 약자,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자본)사업으로 추진계획을 내놨지만 안성시의회가 사업을 보류했다. 안성시의회는 청소년 시설과 주차장을 만드는 일에는 이의가 없지만 장애인체육센터는 접근성이 좋은지 등을 장애인 관계자들의 의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시민회관이 경기도 생활 SOC사업공모에 선정되면 접근성도 용이하지만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청소년 수련원도 신축시기가 앞당겨 질수 있다. 다만 장애인체육센터는 민감한 부분이기에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진행해야 하며 좋은 위치에 좋은 시설이 들어와 지역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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