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3개, 은메달 3개 획득

▲한길학교 선수단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안성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교장 정해시) 조정 선수단이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충주시 탄금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 한길학교에서는 남자 선수 3명, 여자 선수 1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둘째날 열린 1,000m 타임레이스 개인전에서 여자부 이단비 학생(고등학교 2)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3분 47초 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달성된 3분 46초 9의 한국 최고 기록과는 불과 0.7초 차이의 기록이다.

또한 이단비 학생은 남자부 이권희(전공과 2) 학생과 출전한 1,000m 타임레이스 2인 혼성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대회 2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경기도 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4인 혼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팀의 주장이자 LG U+ 장애인스포츠단 소속인 이권희 학생은 1,000m 타임레이스 2인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과 4인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 밖에도 조정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태진(중학교 2)학생과 강다현(중학교 1) 학생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소중한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각각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한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대회이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하겠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계에서 큰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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