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헌신 추모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는 6월 6일 오전 10시 비봉산 충혼탑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학용 국회의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백승기·양운석 도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묵념과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으로 시작됐다.

▲우석제 시장이 헌화와 분양을 하고 있다.                                   ⓒ뉴스24

 묵념 중에는 제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21발의 조총을 발사했으며, 이어 헌화와 분향, 우석제 시장의 추념사, 김학용 국회의원과 신원주 의장의 추도사, 추모헌시 낭송, 유족대표의 인사말,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시민들도 오전 10시 사이렌 취명이 울리는 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우석제 시장은 추념사에서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리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 남과 북은 또다시 긴장과 대결의 구도로 갈 수 없으므로 우리 모두는 자유와 평화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와 투철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21발의 조총을 발사했다.                               ⓒ뉴스24

 김학용 국회의원은 추도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또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도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과 유족들이 응분의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시청구내식당에서 조촐한 점심을 제공했다.

▲유족들도 헌화와 분양을 하고 있다.                                   ⓒ뉴스24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