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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예방 방심하지 말자!안성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장 서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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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1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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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영팀장    ⓒnews24

 매섭게 휘몰아쳤던 한파와 함께 겨울철 추위가 서서히 물러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찾아 왔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 고성 산불 화재와 같이 봄의 따스한 기운은 작은 불씨도 마을 민가를 집어삼키는 대형 화재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안성 관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발생한 화재건수 2,167건 중 봄철 736건(33%), 겨울철 743건(34%), 여름철 414건(20%), 가을철 274건(13%)으로 봄철은 겨울철과 마찬가지로 화재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화재가 가장 빈번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봄철 화재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3월과 5월 사이에는 실효습도가 매우 낮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작은 불씨에도 화재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실효습도란 건조 상태를 수치로 나타내어 화재위험도를 표시하는 척도이며, 실효습도가 60% 이하이면 화재발생 위험이 있고, 50% 이하이면 불이 쉽게 옮겨 붙어 대형 산불 등 화재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봄철 화재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5%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부주의 유형 중에는 쓰레기소각(28%), 담배꽁초(22%), 논‧임야태우기(19%)와 화원방치(15%), 기타(16%)화재 순으로 발생했으며, 화재장소별 야외(모닥불, 쓰레기 등), 산불‧들불화재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와 같이 화재 발생률이 높은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첫째 쓰레기 소각, 논‧임야 태우기는 봄철 화재 주요 원인 중 하나로써, 주로 영농철을 앞두고 시골 논두렁, 밭두렁을 빈번하게 태우다 바람이 많이 불고 방향도 일정하지 않아 예상치 못하게 불씨가 번져 화재가 발생한다. 고령의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소각 등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를 금지하며 화재 발생 시 반드시 혼자서 끄려하기 보단 대피 먼저 후 119로 신고를 해야 한다.

둘째 봄철은 ‘벚꽃축제’, '식목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각종 행사가 많아 산행, 지역축제, 현장학습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야외활동 중 '담배꽁초'는 완전히 끄지 않은 채로 쓰레기통에 던져져 화재를 유발시키거나, 땅바닥에 쌓여있는 마른 식물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를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완전히 불씨를 끄고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며,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셋째 봄철 등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대피소가 만원이다 보니 불법 산행이 늘어나고 몰래 야영하거나 고기를 굽는 등의 행위로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지정된 장소 외 야영 및 취사를 금하고, 나무를 꺾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많은 생명이 깨어나고 자라나는 봄철 하지만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꽃으로 자라나기 쉬운 계절이기에 우리는 웃음으로 가득 찬 소중한 시간을 화마로 뺏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하여 안전한 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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