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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김진수 기자] 중학교 학창시절에 어렵게만 느껴지던 ‘교집합’이라는 수학공식이 있었다. 두 집합 A, B에 대해 A에도 속하고 B에도 속하는 공통된 부분을 말한다.

경찰과 시민의 관계 역시 공통된 부분은 ‘안전’이다. 즉 시민들이 각종 사건ㆍ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권리와 경찰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가 안심화장실사업을 펼치는 등 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치안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안성경찰서 양성파출소는 경찰이 주도하는 치안활동만으로는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어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공동체 치안활동’을 벌여 주민차치 방범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이장(부녀회장)을 포함한 마을주민들과 면사무소, 경찰협력단체(생활안전협의회ㆍ자율방범대ㆍ어머니자율방범대)는 매주 목요일 저녁 함께하는 이웃동네 순찰활동 및 입체적 행정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소원하게 지내 생겼던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고 서로에 대한 끈끈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성면 방축2리 부녀회장은 “전에는 경찰만 보면 죄진 거 없이 무서웠는데, 이렇게 주민들과 함께 마을 순찰을 돌아주니 이제는 안심이 된다”면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성을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대 양성파출소장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성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다양한 치안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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