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번역기 이용 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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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는 취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인이 한국에 거주할 친구집을 못 찾고 헤매는 것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대화를 시도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새벽 05시 43분경 “외국인이 길을 잃은 것 같다, 주소를 잘 모른다고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대덕지구대 1팀장 경위 윤기광, 경사 조경서는 신고를 접수 하고 안성시 옥산동 미니스톱 앞에 있는 칸 ○○(남, 카자흐스탄)을 만나 도움을 주려 했으나 한국어를 전혀 몰라 대화가 불가능하였고, BBB 등 3곳의 전화통역서비스를 시도했으나 역시 이른 새벽이라 통역사가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조경서 경사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대화를 시도하였고, ‘거주할 친구집이 근처 아파트 4층’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신고후 5시간만에 친구(VLADIMIR)를 만나 안전하게 귀가한 칸○○씨는 “한국 경찰의 친절함에 감사한다, 나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움을 주는 것은 카자흐스탄에서도 보지 못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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