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경기도와 공동으로 정부에 사업추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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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박우열 기자] 동탄 신도시를 출발해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철도가 건설 될 전망이다.

충청북도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공적 조성 등을 위해 동탄 신도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철이 완공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수도권 고속철도(KTX)의 교착지인 ‘동탄’과 연결돼 안성 동부권은 물론 충청북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 개발축을 충북 내륙으로 견인하고, 고속철도 통행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혁신도시 건설에 따 른 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사 업 구간은 동탄-안성시-진천군-음성혁신도시-청주공항이며 약 100km에 달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이달 초 타당성 논리개발을 위해 충북발 전 연구원에 정책 연구과제를 의뢰했고,
올해 말 연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0년)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며 2023년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도 진천군·청주시와 공동으로 동탄-청주공항 간 철도노선 구축을 위한 협약체결을 통해 사전타당성 용역 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진천군의 요청으로 동탄-청주공항 간 철도 노선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용역비 확보를 추진·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전철 구 간 중 동 탄과 안성이 포함되는 만큼 경기도와 연계해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동 추진으로 정부의 장기 국책사업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 전철 사업이 추진되면 도내 중부권 발전과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도내 중부권에 없는 전철이 생기면서 이 지역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조성 중인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수도권 내 기업의 이전이 가속화됨은 물론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발전과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공동으로 정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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