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조합 중 12개 조합장 당선 확정…4개 조합 무혈입성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13일 오후 5시 종료 후 개표까지 완료돼 당선자가 발표됐다. 

안성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장에는 각 조합의 출마자들과 농협관계자, 선관위원, 조합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이번 선거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선거로 1회 때에 이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다. 안성시 관내에서는 12개 지역농협과 축협, 과수농협, 인삼농협, 산림조합 등 모두 16개 조합의 장을 선출하게 된다.

다음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이다.

먼저 고삼농협은 윤홍선(54세) 현 조합장과 한범섭(58세) 전 고삼농협 이사 간 양자대결을 펼쳐 윤홍선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총 조합원수가 1133명인 고삼농협은 9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윤 후보가 622표를 획득 285표를 얻는데 그친 한범섭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금광농협은 정지현(57세)현 조합장과 유배근(62세)전 조합장이 출마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4년 만의 재격돌에서 정지현 후보가 857표를 얻어 396표를 얻는데 그친 유배근후보를 따돌리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금광농협의 조합원수는 총 1476명이며 투표자수는 1256명이다.

대덕농협은 양철규(54세) 현 조합장과 홍해돈(53세) 대덕농협 이사가 맞대결을 펼쳤다. 서로 물고 뜯는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결과 양철규 현 조합장이 승리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 됐다. 대덕농협은 총 조합원수 1357명중 1196명이 투표에 참여해 676표를 얻은 양철규 현 조합장이 516표를 얻은 홍해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양철규 당선자는 지난 2015년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이 3선이다.

서안성농협은 윤국한 현 조합장과 이만식 전 서안성농협 상무가 맞대결을 펼쳤다. 총 조합원수 2639명 투표자수 2233명인 서안성농협은 윤국한 현 조합장이 1157표를 얻어 1067표를 얻은 이만식 전 상무를 힘겹게 제치고 당선됐다. 윤국한 당선자는 재선이다.

서운농협은 신기영(68세) 현 조합장과 고현수(62세) 전 조합장, 홍성현(58세) 현 서운면 상생발전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으로 치러졌다. 서운농협 총 조합원수 1075명중 908명이 투표에 참여해 신기영 현 조합장이 430표를, 고현수 전 조합장이 343표, 홍성현 후보가 134표를 얻어 신기영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안성농협은 오영식(61세) 현 조합장과 한승수(65세) 전 조합장이 맞대결을 펼쳤다. 총 조합원2642명중 196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오영식 후보가 1117표, 한승수 후보가 846표를 얻어 오영식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양성농협은 유건섭(61세) 현 조합장과 김윤배(61세) 전 농협선임이사가 맞대결을 펼쳤다. 총 조합원 1333명중 120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건섭 후보가 560표를, 김윤배 후보가 640표를 얻어 김윤배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일죽농협도 유동현(60세)현 조합장과 안승구(52세)전 안성시농민단체협의회장이 맞대결을 펼쳤다. 총 조합원수 1924명인 일죽농협은 164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동현 후보가 808표를, 안승구 후보가 830표를 얻어 안승구 후보가 22표 차로 당선됐다.

안성과수농협은 홍상의(62세) 현 조합장과 오형택(62세) 전 과수농협 이사가 대결을 펼쳤다. 과수농협은 총 조합원 615명중 56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홍상의 후보가 366표를, 오형택 후보가 202표를 얻어 홍상의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무주공산이 됐던 안성축협과 죽산농협, 삼죽농협 등 3개 농협도 조합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안성축협은 우석제 조합장이 지난 해 6월 1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안성시장에 당선되면서 무주공산이 됐고 조합장 자리를 두고 정광진(56세)안성축협 조합장직무대행과 신우철(66세) 전 안성축협 조합장, 최현주(50세) 전 안성시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총 조합원 1451명중 1335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선거에서 정광진 후보가 675표를, 최현주 후보가 190표, 신우철 후보가 464표를 각각 얻어 정광진 후보가 당선됐다.

또, 죽산농협은 윤택구 현 조합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송태영(63세) 전 죽산농협 이사, 신재범(53세) 현 죽산농협 감사, 이윤일(58세) 전 죽산농협 감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져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조합원이 1615명인 죽산농협은 14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신재범 후보가 364표를, 송태영 후보가 561표를, 이윤일 후보가 486표를 얻어 송태영 후보가 당선됐다.

삼죽농협도 김영배 현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일(53세) 전 삼죽면 체육회장, 윤승철(51세) 전 삼죽농협 감사, 장용순(55세) 전 삼죽농협 수석이사가 출마해 각축전을 펼쳤다.

1067명의 조합원이 있는 삼죽농협은 82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윤승철 후보가 110표, 장용순 후보가 567표, 김영일 후보가 141표를 각각 얻어 장용순 후보가 큰 표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한편, 이번선거에서 경쟁후보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하게 된 조합도 미양농협, 보개농협, 인삼농협, 산림 조합 등 4곳이나 된다. 따라서 미양농협 김관섭 조합장, 보개농협 김장연 조합장, 인삼농협 박봉순 조합장, 산림조합 김현치 조합장 등은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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