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마을 봉사단 안성지회 이재룡 회장

▲연화마을봉사단 안성지회 이재룡 회장  ⓒnews24

 2019년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2.7%)과 한국개발연구원(2.6%), 국제통화기금(2.6%), 경제협력개발기구(2.8%)에 비해 모 정당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0일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한국경제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2곳 중 1곳은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 역시 부족하다는 가구가 69%에 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위기와 함께 소외계층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 인(人)자만 봐도 그렇다. 서로 기대고 있지 않은가?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정신적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계층이 사회 고위층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이들이 소외계층과 사회 구석구석에서 해야 할 일을 적절하게 해줄 때 더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부익부 빈익빈, 갈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두들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아직도 이러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관심한 것 또한 현실이다.

봉사와 나눔, 그리고 실천은 자기 자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양념이다. 또한 사회문제와 국가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봉사와 나눔’, 그리고 ‘실천’이기 때문이다. 나눔과 봉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국가 품격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나눔으로 인해 혹자는 손해 보는 것 같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는 물질적 손해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다. 이것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행복과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심심풀이로 반짝하고 사라지는 일회성 봉사나 나눔은 사라져야 한다. 나눔의 크고 작음을 떠나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있어야 진정한 나눔이고 봉사다.

나눔이란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문화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급속한 성장을 하며 어려움을 겪어오면서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것은 우리 국민들의 타고난 착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똑같은 시간과 양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디에서든 이러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간다면 감동을 주고받는 사람들도 늘어갈 것이다. 공직자들과 사회지도층 인사,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봉사, 그리고 실천으로 소외계층과 동행하며 상호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필요할 때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