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 내 국공립유치원 용지 확보 위한 MOU 체결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경기도시공사(사장직무대행 이홍균)는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지난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국공립유치원 확대로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은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은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통합 설치될 수 있도록 적정 면적의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공급하고, 학교와 별도로 설치되는 경우 조성원가의 60%로 유치원 용지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신혼희망타운 등 유치원 수요가 높은 곳은 주택단지와 함께 국공립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경기도교육청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실 속에 열악한 교육재정으로 학교설립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유치원과 학교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를 밝히며, “협약 체결에 따른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관계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공립유치원 설립에도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