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매우 나쁨'…내일 낮부터 완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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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박우열 기자]수도권에 연이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안성시의 출근길 아침도 잿빛 초미세먼지와 옅은 안개가 뒤엉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월) 오전 8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36㎍/㎥ 이상)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서울(106㎍/㎥) 대구(81㎍/㎥) 인천(87㎍/㎥) 울산(78㎍/㎥) 경기(102㎍/㎥) 충북(103㎍/㎥) 충남(92㎍/㎥) 전북(84㎍/㎥) 세종(96㎍/㎥) 경북(77㎍/㎥) 등 10개 권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의 발령기준인 '매우 나쁨'(75㎍/㎥ 이상) 등급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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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64㎍/㎥) 광주(73㎍/㎥) 대전(71㎍/㎥) 강원(68㎍/㎥) 전남(59㎍/㎥) 경남(56㎍/㎥) 제주(53㎍/㎥) 등도 '매우나쁨'에 상당히 근접할 정도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축적돼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는 15일 아침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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