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희기자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다. 지난해는 말 그대로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특히 좋은 일보다는 걱정이 되는 일들이 더 많은 해였지만 새해를 맞아 우리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오늘도 삶의 현장에 서있다.

그러나 올해도 눈앞에 펼쳐진 여건은 그렇게 우호적이진 않아 보인다. 기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부터가 우려스럽다. 경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포함토록 하는 방안이 올해부터 시행된다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다. 여기에 주52시간 근무제까지 겹치니 기업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생산과 투자 의욕이 자꾸 꺾이고 있는 것이 그 결과다. 그래서 모든 이들은 황금돼지해를 맞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무엇보다 지역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지금 안성의 모든 상권은 개점휴업 상태다. 그 이유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해야 한다. 올해 뿐 만 아니라 앞으로는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산업이 대세다. 관광산업활성화로 안성의 미래에 행복이라는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 겠다.

己亥(기해)는 육십 간지의 36번째 해다. 己(기)는 황색을 뜻해 노란돼지가 되고 이른바 재물이 들어온다는 황금돼지해가 바로 올해다. 새해가 되면 언제나 그렇듯 새해의 붉은 태양을 보며 지난해 겪었던 어려움들과 묵은 감정들은 털어내고 그 자리를 새로운 희망으로 채우기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십, 수백만 명이 해맞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발원하는 그들의 소원도 진학에서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건강 등 다양하다. 모든 사람들이 올해 기원했던 소원들이 성취돼 더 없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노력하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올해가 큰 복이 따르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해도 가만히 팔짱을 끼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국가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에 성공해 생활이 안정된 그들이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을 하고 또 2세를 낳아 한반도 방방곡곡에서 신생아들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날이 이어지길 꿈꿔본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롭게 떠오르는 황금색 태양의 빛으로 갈등과 반목을 녹여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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